“레인지로버 닮았다더니”… 최첨단 기술 집약한 6천만원대 럭셔리 SUV 등장

링크앤코 대형 SUV ‘L946’ 공개
레인지로버 스포츠 닮아

2025년 초 공식 출시를 앞둔 대형 SUV ‘L946’이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링크앤코(Lynk & Co)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모델로, 기존 플래그십 SUV인 ‘09’를 능가하는 크기와 기술력을 자랑한다.

링크앤코 L946, 라이다 센서 적용

링크앤코는 L946을 통해 대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개발 코드명 ‘L946’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플래그십을 넘어서는 새로운 SUV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L946은 링크앤코의 최신 패밀리룩을 계승하며, 독수리 발톱을 닮은 LED 주간주행등과 낮게 배치된 메인 헤드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기존의 전통적인 그릴 대신, 하단 범퍼에 작은 그릴을 적용한 점도 독특하다.

측면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지만 더 낮고 길어 보이는 차체로 차별화를 꾀했다.

차체와 완벽히 일체화된 도어 핸들, 루프 위 라이다(LiDAR) 센서, 주황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 블랙과 실버 휠은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6인승 및 7인승 구성이 제공되고 최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L946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가 예상된다.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높은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로 작동 가능해, 전기 주행과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링크앤코의 기존 PHEV 모델 ’07 EM-P’에서 사용한 1.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시스템을 공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총 37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대형 SUV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초 정식 출시

L946은 2025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차량은 중국 프리미엄 전동화 SUV 시장에서 리 L9, 덴자 N9 등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시작 가격은 30만 위안(한화 약 6030만 원)으로 예상된다.

링크앤코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L946은 그 웅장한 덩치와 볼보의 DNA가 만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기존 시장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