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SE, 국내 인증 완료
80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의 귀환
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가 국내 인증 절차를 마치며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7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넉 달 만인 11월 25일, 환경부 소음 인증을 통과하며 내년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우루스 SE, 800마력 발휘
우루스 SE는 람보르기니가 내놓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620마력, 81.5kg·m의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192마력, 49.2kg·m의 전기 모터,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이 800마력에 이른다.
전기 모터만으로 약 6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은 25.9kWh 용량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도심 내 짧은 거리 주행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시속 200km까지는 단 11.2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2km에 달한다.
공차중량은 기존 모델보다 약 300kg 무거워진 2,590kg이지만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선된 섀시로 이를 보완했다.
독창적인 디자인, 진화된 디테일
우루스 SE는 외관에서부터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보여준다.
새로운 범퍼와 전면 그릴 디자인,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한 헤드램프 클러스터 그리고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는 우루스 SE만의 독창적 매력을 강조한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과 유사한 레이아웃으로 꾸며졌다. 육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송풍구와 클러스터 디자인, 기어 셀렉터까지 이어지는 디테일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기능적인 미학을 완성한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유력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를 통해 순수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전환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순수 전기 SUV로 전환될 차세대 우루스는 2026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환경부 인증으로 우루스 SE의 국내 출시가 한 걸음 더 다가왔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2025년형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해외 시장 가격은 트림에 따라 24만 1843~27만 3880달러(한화 약 3억 3880만~약 3억 8370만 원)까지 올라간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우루스 SE가 국내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다음생에서 무사고로 타고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