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튬 공급망 강화와
생산 증대로 본격화되는 전기차 시대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리튬의 중국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성과가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22년 기준 중국은 세계 리튬 가공 능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1% 증가한 142만 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도 kg당 76.50위안으로 한 달 만에 10%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리튬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요 리튬 생산국들이 생산량 조정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호주 필바라 미네랄은 내년 생산량 목표를 10% 하향 조정했고, 미국 앨버말도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불확실성 커지는 가운데, 희망적인 소식도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독자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안데스산맥 고원지대에서 연간 2만 5천 톤의 수산화 리튬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 생산이 가능한 물량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공정을 도입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최소화하고, 재사용 가능한 자재를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포스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공장 건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5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도 미국 엑슨모빌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칸소주 염호에서 채굴되는 리튬은 LG화학의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되어 연간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에 투입된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도입된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은 기존의 자연 증발 방식과 비교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리튬 농축 과정이 수개월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환경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협력은 LG화학이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중국, 남미, 북미를 잇는 글로벌 리튬 생산 및 공급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번 성과는 한국이 글로벌 리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가치가 상승하는데 대한민국 주식은 낮은포복인 이유가 무엇이냐~~
LG화학의 꾸준한 기술혁신 과 노력은 대한민국의 자랑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