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은 상대가 안 돼”..역대급 변신 예고에 ‘난리’난 이 車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기아 스포티지
디젤 제외하고 올해 11월 출시 계획

기아의 인기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3년 만에 부분 변경을 진행한다. 새롭게 선보일 스포티지는 신차에 버금가는 디자인 개편을 포함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하며, 디젤 엔진 옵션은 제외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준중형 SUV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NQ5 PE’ 출시 준비 가속화

기아가 오는 11월 중순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NQ5 PE’ 출시를 앞두고 최종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2021년 7월 5세대 스포티지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이루어지는 첫 모델 변경이다. 기아는 내달부터 신형 모델로의 생산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출시 4년 차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국내 판매량은 4만5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기아 라인업 중에서는 쏘렌토, 카니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깔끔한 외관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전면부에는 쏘렌토와 카니발 신형 모델에도 적용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도입을 통해 브랜드 최신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후면부에는 스타맵 그래픽을 포함한 리어 램프, 신규 범퍼,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강화한다.

파워트레인 업데이트, 가격 인상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의 실내 디자인은 소폭 변화한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그래픽 디자인이 최신 차량 수준으로 개선된다. 또한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행 스포티지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2.0리터 디젤, 2.0리터 LPG, 1.6리터 터보 HEV 등 4종으로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추가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3종의 엔진 옵션으로 구성되며 디젤 엔진은 수요 감소로 인해 제외된다.

트림 구성에 있어서는 30주년 기념 에디션, 그래비티 특화 트림, 노블레스 중간 트림이 폐지되고 기본형 프레스티지 및 최고 사양 시그니처로만 운영되거나 새로운 트림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은 부분 변경 모델임을 감안해 현행 모델 대비 약 200만 원에서 300만 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4분기 중 국내 광주 공장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신형 스포티지의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