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급 국산 신차 “드디어 모습 공개” 아빠들 ‘관심 집중’

기아 K9, 풀체인지 상상도 등장
실제 양산 가능성은?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의 풀체인지 가능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등장한 차세대 K9의 상상 렌더링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기아가 이를 실제로 양산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9 풀체인지, 새로운 디자인으로 기대감 상승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에서 공개한 K9의 차세대 풀체인지 상상도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상도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모습으로, 강렬한 전면부와 세련된 실루엣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주간주행등(DRL)으로 구현됐으며, 수평형 LED 라인이 범퍼와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또한 타이거 페이스 그릴과 다이아몬드 패턴의 크롬 마감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감을 배가시킨다. 이러한 요소들은 캐딜락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측면 디자인은 이전 세대 제네시스 G80과 유사한 비율을 갖췄다. 루프 라인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여기에 멀티 스포크 휠과 크롬 벨트라인이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후면부 역시 기아의 최신 디자인 기조에 맞춰 테일램프를 수평형 그래픽으로 배치하고, 범퍼 하단에는 스포티한 리어 디퓨저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 가능성은 미지수

이처럼 새롭게 디자인된 K9 예상도가 등장하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풀체인지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현재 K9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난 1월에는 단 123대만 판매됐다. 이러한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기아가 K9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한편 기아 내부에서는 K9과 K8의 간섭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K8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반면, K9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제네시스 G80, G90과 직접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가 K9의 풀체인지보다는 다른 전략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 반응 엇갈려… “새로운 도전이 될 것” vs “그냥 단종이 답”

K9 풀체인지 예상도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에서는 “이 정도 디자인이면 충분히 제네시스 G80과 경쟁할 수 있을 듯”, “기아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플래그십 세단을 만들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캐딜락 따라 한 느낌이 강하다”, “기아 엠블럼을 단 럭셔리 세단은 여전히 어색하다”, “이 정도면 풀체인지 안 하는 게 낫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K9의 풀체인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기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만약 기아가 차세대 K9을 출시한다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K9이 다시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아니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