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형제 모델 ‘EV4’ 테스트카 포착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8kgm 발휘 전망
기아의 준중형 전기 세단 EV4 테스트카가 최근 포착됐다. EV4는 함께 콘셉트카로 선공개됐던 EV3의 형제 모델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공개한 EV4 위장막 차량은 기아가 추진 중인 전동화 전략을 반영했으며 2025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기아 EV4 테스트카 포착
기아 EV4는 EV6 및 EV9에도 사용된 브랜드 최신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활용해 설계됐다. 또한 400V 전압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 비용을 줄였다.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28.8kgm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정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EV6, EV9와 같이 다양한 배터리 옵션 구성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유럽에서 도로 시험 중인 모습이 포착된 EV4 테스트 차량은 전체적으로 위장막으로 덮여 있는 상태다. 외형은 콘셉트카와 거의 비슷하며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단 형태로 보인다.
전면부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기반으로 한다. 수직 배치된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라인을 유지하면서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형태다. 윈도우 라인도 후방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더불어 EV3에서 선보인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17인치 공력 휠을 장착했다. 후면은 콘셉트카에서 본 듀얼 스포일러의 윤곽이 나타난다.
가격 4만 달러 미만 목표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새로운 스티어링 휠 등을 도입해 EV3와 비슷한 구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i-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최신 첨단 기술도 포함돼 운전자 편의를 개선한다.
기아 EV4는 EV3와 동일하게 전기차 보급을 선도하는 모델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가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4만 달러(약 5500만 원) 미만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