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모습 드러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3세대 컴패스

덩치는 커지고, 기술은 정교해졌다
경계 허무는 지프의 전동화 전략
3세대 컴패스 공개
지프 신형 컴패스 공개
신형 컴패스/출처-지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지프의 3세대 ‘컴패스’가 글로벌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모델은 크기와 성능, 디자인, 실내 구성까지 전반적인 변화를 거쳤으며 하이브리드부터 순수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STLA 미디엄 플랫폼 위에 올라선 신형 컴패스

지프는 현지시간 6일, 유럽에서 3세대 컴패스를 공개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국가에 출시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신형 컴패스는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푸조 3008, 오펠 그랜드랜드 등과 함께 전동화 전략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지프 신형 컴패스 제원
신형 컴패스/출처-지프

차체 크기부터 확 달라졌다. 전장 4550mm, 전폭 1928mm, 휠베이스 2795mm로, 전폭과 휠베이스는 전 세대보다 각각 85mm, 160mm 늘어났다.

이는 실내 공간 확장으로 이어져 2열 레그룸이 55mm 길어졌고 트렁크 용량은 550리터에 달한다.

디자인은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인 왜고니어 S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움푹 들어간 헤드램프와 사각형 휠 아치, 클래딩은 지프의 전통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액티브 그릴 셔터와 짧아진 오버행으로 공기역학 성능까지 개선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무장한 실내 공간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구성을 갖췄다.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된다.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는 알루미늄 마감재로 마무리됐고 수납 공간 및 탑재 장비 역시 대폭 강화됐다.

지프 신형 컴패스 사양
신형 컴패스/출처-지프

최신 ADAS 기술도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반자동 차선 변경, 헤드업 디스플레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은 고급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지프의 셀렉-터레인 시스템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실내 구성은 기존 컴패스가 ‘엔트리 SUV’로 간주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상위급 체급에 걸맞은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부터 375마력 전기차까지… 파워트레인 대변신

신형 컴패스의 가장 큰 변화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145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95마력), 그리고 순수전기차(EV)로 구성된다.

지프 신형 컴패스 제원
신형 컴패스/출처-지프

EV 모델은 전륜구동(FWD, 213마력)과 사륜구동(AWD, 375마력)으로 나뉘며 160kW급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만에 배터리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650km로, 중형급 전기 SUV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AWD 전기차 모델은 49kW의 후륜 전기 모터와 232Nm의 토크를 갖추고 있다. 경사로 감속 제어, 최대 470mm 도강 능력, 27도 접근각, 31도 이탈각 등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됐다.

지프가 강조한 “제로 트랙션 상황에서도 20% 경사 등판 가능”은 이 차량이 도심뿐 아니라 비포장 도로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콤팩트 SUV의 경계 넘나드는 ‘신형 컴패스’

신형 지프 컴패스는 크기와 기능, 파워트레인 모두에서 상위 세그먼트 차량을 겨냥하며, ‘엔트리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그리고 브랜드 전통의 정체성이 공존하는 이 SUV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다.

지프 신형 컴패스 사양
신형 컴패스/출처-지프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이전 세대가 국내에 판매됐던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쟁이 치열한 콤팩트 SUV 시장에서 신형 컴패스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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