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시장, 가격 인하 전쟁 돌입
고금리·재고 문제에 대응…
스텔란티스와 토요타 등 가격 인하로 승부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다시 끌기 위해 대규모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신차 가격과 고금리 여파로 소비가 줄어든 가운데, 특히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도 위협으로 작용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이다.
“재고 처리 위한 고육책”…스텔란티스, 지프 왜고니어 가격 대폭 인하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 문제를 겪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주력 브랜드 지프의 대표 모델인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2025년형 왜고니어의 시작가는 기존 모델보다 3000달러(한화 약 410만 원) 낮춘 5만 9945달러(약 8370만 원)로 책정됐다.
참고로 북미 시장 경쟁 모델인 포드 익스페디션과 쉐보레 타호는 각각 6만 1700달러(약 8610만 원), 5만 8500달러(약 8160만 원)다.
새로운 왜고니어 모델은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트윈 터보 I6 엔진의 성능이 향상됐다. 크루즈 컨트롤 및 승객석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본 사양도 강화됐다.
다만 고급 사양이 추가된 4×4 모델은 8만 4945달러(약 1억 1860만 원)로 인상됐다.
이 같은 가격 조정은 3분기 실적 감소와 연관이 깊다. 올해 3분기 스텔란티스의 매출은 330억 유로(약 49조 5090억 원)로 전년 대비 27% 줄어들었으며, 판매량도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더그 오스터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형 전기차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인센티브와 가격 조정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포드·테슬라, 가격 인하로 시장 방어
스텔란티스의 가격 인하 움직임은 다른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요타는 2025년형 ‘그랜드 하이랜더’의 가격을 2000달러(약 270만 원) 인하해 4만 2310달러(약 5910만 원)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토요타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3분기에 8% 감소하며 54만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현대차·기아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포드 역시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최대 5500달러(약 760만 원) 인하했으며 테슬라는 모델별로 2000~4000달러(약 270만~약 550만 원)씩 낮췄다.
한편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EU의 관세 부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무역 보호주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러한 복잡한 경쟁과 각국의 대응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민은 현기차 애호가들~호구로볼거 같다
짱개차 옹호해 주는 사람들 혹시 중국 간첩들 중국에 기술 팔아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