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로 반등 이끌어
독일·튀르키예 공략 효과 본격화
내수 주춤 속 글로벌 실적 방어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89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 여파로 판매가 줄었지만, 수출에서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독일,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신차 론칭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업계의 이목을 다시 한번 끌고 있다.
수출이 이끈 실적 방어, 내수 하락에도 전년比 1.4%↑
KGM은 12월 1일 발표를 통해 지난 11월 내수 3121대, 수출 5850대를 포함한 총 897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실적은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은 1.4% 상승했고,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판매량도 2.2%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5.6% 증가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16.7% 상승해 전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가 116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토레스 EVX(85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675대), 무쏘 EV(497대), 액티언 하이브리드(280대) 등 친환경 모델들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친환경 라인업의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독일·튀르키예서 연이은 신차 행사,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KGM의 실적 반등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9월 독일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론칭을 진행한 데 이어, 10월과 11월에는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에서 대리점사와 현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신차 발표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은 실제 수출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는 신흥 시장 중심의 제품 소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차 중심의 수출 모델 확대에 나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무쏘 EV의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줄었지만,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일부 모델이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슬림페이로 잔존 가치 보장” 국내 고객 혜택도 강화
KGM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인해 내수 판매는 줄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며 “앞으로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고, 국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중고차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할부 방식을 제공,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의 장기적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위기설이 돌았던 과거와 달리 KGM은 친환경차 수출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