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길어지는 파업에
회사도, 노조도 안절부절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사인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이 길어지면서 현대차 생산라인에도 여파가 번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 울산 1공장의 코나, 아이오닉5 생산 라인 일부가 가동 중단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타격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 울산 1공장은 현대트랜시스가 제공하던 변속기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일부 라인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코나 생산이 주력인 11라인이 영향을 받았고,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을 담당하는 12라인 역시 재고가 쌓이며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현대트랜시스가 공급하는 무단변속기(IVT) 부품이 코나뿐 아니라 아반떼, 베뉴, 기아 쏘울과 셀토스 모델에도 쓰이기 때문에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다른 차량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무려 17%나 급증하면서 역대 10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현대트랜시스의 파업이 현대차그룹에 미치는 영향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규모에 대한 노사 간의 의견차이다.
노조는 지난해 매출의 2%인 약 2,340억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현대트랜시스 측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약 1,169억 원)의 2배에 달하는 요구는 과도하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양측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길어질수록 회사도, 노조도 피해 커지는 파업
노조의 요구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성과급은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요구는 회사의 실적을 넘어서는 과도한 요구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노조원들도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무임금 무노동 원칙에 따라 파업에 참여한 생산직 근로자들은 한 달 동안 500만∼600만 원의 임금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파업 참여 직원들은 익명 게시판에 임금 손실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사측과 노조 집행부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한 노조원은 “10월 임금 손실도 큰데 11월까지 이어질 경우 누가 책임질 것인지 걱정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노조가 실리를 따져 조속히 협상 타결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 이후 파업 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해 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이 명분이 약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장기화하는 것이 오히려 노조의 입지를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산업계는 이번 현대트랜시스 파업을 통해 노사 관계에서 실리와 명분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노조는 생산라인에 AI 로봇으로 백프로 생산해야 정신차릴듯
우리나라 기업의 제 일 리스크능 악성 노조임은 팩트다. 기업이 우리나라를 벗어나려고 하는이유중 하나이다.
평균연봉1억1천인데도 파업하는 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