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와이퍼 달았더니..” 2년째 고장나는 이 車,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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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와이퍼, ‘결함의 시작’
도로 위 문제작, 한국 상륙
개선은 지연, 불만은 지속
테슬라 사이버트럭 와이퍼 불량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와이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3년 북미 시장에서 처음 인도된 이후, 세계 최대 길이(약 4피트)의 와이퍼가 오히려 차량 성능의 취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업그레이드에도 문제 지속

차량 사용자들은 와이퍼의 중간 및 상단 스트로크 구간에서 유리와의 밀착이 부족하고, 고속 주행 시 와이퍼가 제 위치에 잘 수납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특히 눈이나 염화칼슘 등으로 전면 카메라 시야가 가려질 경우 자율주행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 문제로도 번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와이퍼 성능 저하 문제는 반복된 기계적·소프트웨어 개선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테슬라 서비스센터는 최근 한 미국 고객에게 “현재 와이퍼 성능은 엔지니어링 부서의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 2024년 6월 와이퍼 모터를 리콜한 바 있으며 이후 개선형 브러시(V2)도 도입했지만 이 역시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 도로에 등장한 ‘문제의 차’

사이버트럭은 한국 시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10월 1대가 처음 등록된 이후 11월에만 32대가 추가 등록됐다.

테슬라코리아는 같은 해 8월 예약 고객 대상 행사를 개최했고, 11월 27일에는 국내 1호차 인도식을 열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벤츠 G클래스 충돌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북미 시장에서 이미 드러난 여러 문제는 국내 도로 사정과 맞물리며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차량 크기가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된다. 사이버트럭은 전폭 2027mm, 전장 5683mm로, 국내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전폭 1975mm, 전장 4995mm)보다 훨씬 크다.

도심 도로와 주차 환경이 협소한 한국에서는 운전 및 이용 편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 중고차 가격 역대최저치 기록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보급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구조적 결함이 지적된 와이퍼 문제와 국내 도로 환경과의 부조화는 소비자 신뢰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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