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차량까지 모두 완판
대기자 몰리자 출고 물량 확대
고급 전기차 시장서 급부상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주력 모델 ‘폴스타 4’는 올해 국내에서 253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약 550%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프로모션 없이도 실구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장 차량까지 고객 인도
폴스타코리아는 12월 24일 기준, 폴스타 4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2538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내 첫 인도 이후 올해 6월에는 2026년형 모델까지 추가되며 판매가 본격화됐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2026년 1월 말까지 약 1천 대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출고 대기 기간이 두 달 이상으로 늘어나자, 폴스타코리아는 전국 전시장에 전시 중이던 차량까지 모두 인도에 활용했다.
이 관계자는 “최소한의 전시차를 제외한 전량을 고객 인도에 사용했다”며, 빠른 출고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전기차 30% 돌파, 프리미엄 시장 경쟁 본격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8만 4045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30.1%를 차지했다. 전기차가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테슬라 모델 Y가 4만 6927대로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폴스타는 절대적인 판매량보다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의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모션 없이도 계약과 출고가 이뤄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6천만 원 이상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 4가 동급 모델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상품성으로 실구매 끌어낸 ‘폴스타 4’
폴스타 4는 고성능과 공간 활용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싱글모터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 511km, 듀얼모터는 최고 출력 544마력을 제공하며 2999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적용됐다. 파일럿 팩 포함 기준, 차량 가격은 6690만 원부터 시작한다(부가세 포함, 보조금 미적용 기준).

시장에서는 할인 없이 이 같은 제품 구성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차량까지 빠르게 소진된 폴스타 4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경쟁 지형을 바꾸는 변곡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