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가운데 상륙”..마침내 판매 시작된 한국 럭셔리 브랜드, 서비스가 진짜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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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첫 상설 전시장 개관
제네시스, 전기차 전면에 내세워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프리미엄 강조
제네시스 중동 아프리카 진출
제네시스 이집트 전시장/출처-제네시스

이집트 사막 한가운데, 한국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근 뉴카이로 ‘디스트릭트 5’에 895㎡ 규모의 상설 전시장을 개관하며 공식적으로 이집트 시장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판매 거점이며 중동·아프리카 전동화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이집트 진출, 첫 발 내디딘 아프리카

현대차는 이번 전시장 개관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네시스 이집트 전시장 오픈
제네시스 이집트 전시장/출처-제네시스

전시장에서는 전동화 모델 GV60, 전동화 GV70, 전동화 G80 등 주력 전기차 3종의 판매가 시작됐다. 내연기관 차량은 정식 수입 방식이 아닌, 별도 주문 형태의 사전계약을 통해 판매된다.

제네시스는 이미 지난해 5월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팝업 쇼룸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이집트 진출은 아프리카 대륙 본토에서의 첫 상설 판매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네시스 측은 2026년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부 해안서 공개 행사… 전기차 3종 선보여

제네시스 중동 아프리카 진출
제네시스 이집트 전시장/출처-제네시스

공식 진출 발표와 함께 브랜드 런칭 행사는 북부 해안도시 하시엔다 시디 헤니시에 위치한 ‘키키스 세이지’ 해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제네시스 중동·아프리카 법인(GMEA) 대표 오마르 알주바이디는 “이집트 진출은 전기차와 럭셔리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시장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사 GB오토의 승용차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브라힘 나기브는 “제네시스는 디자인, 성능, 서비스 면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전기차 이집트 판매
GV60/출처-제네시스

서비스에서도 ‘고급 브랜드’ 정체성 강조

제네시스는 단순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고객을 위한 맞춤형 고급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5년 무상 보증과 정비, 홈 딜리버리, 도어투도어 정비, 24시간 긴급출동,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이집트 시장 진출에 앞서 제네시스는 한국과 이집트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 특판을 실시하며 초기 수요를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전기차 이집트 판매
GV70 전동화 모델/출처-제네시스

한편, 제네시스는 중동 시장에서 2020년 1078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21년 2824대, 2022년 4602대, 2023년 6700대, 2024년에는 8000대까지 판매량을 늘리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집트 전시장은 이러한 성장세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장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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