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주행·디자인 모두 ‘진화’
3가지 파워트레인, 성능 대폭 향상
신형 iX, 실내외 고급감도 한층 강화
BMW코리아가 7월 3일, 자사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 ‘BMW 뉴 iX’의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신형은 기존 모델 대비 출력과 배터리 성능, 내·외장 디자인 전반에 걸쳐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으며 올해 3분기 중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도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에 공개된 BMW 뉴 iX는 BMW i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세 가지 파워트레인(xDrive45, xDrive60, M70 xDrive)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력 향상이다.
기본형 모델인 뉴 iX xDrive45는 기존 대비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하며, 최대 토크도 7.2kg·m 늘어난 71.4kg·m로 강화됐다. 상위 트림인 xDrive60은 최고 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78.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는 스포츠 모드에서 659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며 론치 컨트롤을 활성화 시 최대 토크는 112.2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로, 고성능 전기차다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BMW 키드니 글로우’까지… 외장 디자인에 새 숨결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는 확연하다. 새롭게 적용된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BMW 키드니 글로우’ 기능이 추가돼 테두리를 따라 빛이 나는 시각적 요소가 도입됐다.
전면부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는 세로형 주간주행등과 함께,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스포티한 감성도 강화됐다.
전면 공기흡입구와 리어 디퓨저가 부각된 범퍼, 트림에 따라 선택 가능한 파란색 혹은 빨간색 캘리퍼를 갖춘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으로 외관의 역동성이 한층 살아났다.
M70 xDrive 모델에는 M 전용 키드니 그릴, 가로 바(bar), 검정색 사이드미러 캡, 23인치 휠이 적용돼 상위 트림만의 차별화가 뚜렷하다.
실내는 더 여유롭게, 배터리는 더 강하게
실내 역시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BMW코리아 측은 “전기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BMW 특유의 주행 성능이 균형 있게 어우러졌다”고 밝혔다.
성능 향상에는 배터리 기술의 진화도 한몫했다. 뉴 iX xDrive45의 경우 새롭게 적용된 배터리 셀 기술로 인해 배터리 용량이 기존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여기에 인버터 기술과 부품 최적화까지 더해져,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출시 앞두고 실차 전시도 시작
BMW코리아는 뉴 iX의 사전 예약 접수와 함께 서울 중구의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및 전국 주요 BMW 전시장에 차량을 전시해 소비자들이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뉴 iX xDrive45가 1억 2500만~1억 3000만 원, xDrive60이 1억 5000만~1억 5500만 원, M70 xDrive가 1억 7500만~1억 80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공식 출시는 올해 3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