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SUV가 해냈다 “매달 2천대 이상 판매”… 캐나다 시장 접수한 ‘이 차’

캐나다에서 빛난 ‘투싼’, 7개월 연속 성장세
현대차 투싼 캐나다 판매량
투싼/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이 캐나다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캐나다 시장에서 총 9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투싼은 2421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8.7% 성장해 7개월 연속 판매 상승 곡선을 그렸다.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끄는 코나, 엘란트라와 함께 투싼은 현대차의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강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라인업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 주도… 친환경차 판매 증가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44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략이 캐나다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 캐나다 판매량
투싼/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9% 상승한 13만 1715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연간 판매 순위 4위를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가 판매한 차량 중 친환경차는 4만 5159대로,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BEV)가 2만 533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3584대, 하이브리드(HEV)는 1만 6241대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 캐나다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

현대차의 캐나다 법인(Hyundai Auto Canada Corp.)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캐나다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투싼과 같은 실용적인 모델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강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현대차 투싼 캐나다 판매량
투싼/출처-현대차

최근 전기차 보조금(iZEV) 지원 중단으로 순수 전기차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투싼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이 이를 보완하고 있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같은 기간 38.8% 증가한 1748대를 판매하며 승용차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현대차는 1983년 캐나다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 전국 250개 이상의 딜러십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싼을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인기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 캐나다 판매량
엘란트라/출처-현대차

캐나다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현대차의 캐나다 시장 성과는 단순한 판매 증가를 넘어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다.

SUV 중심의 전략과 친환경차 확대 정책이 맞물리면서 향후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투싼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캐나다 소비자들의 SUV 선호도를 반영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 캐나다 판매량
투싼/출처-현대차

앞으로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어떤 추가 전략을 내놓을지, 그리고 투싼의 판매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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