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투싼
차세대 모델 2026년 출시
내연기관차 수명 연장 나서
현대자동차가 2026년 아반떼와 투싼의 차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와 환경 규제 완화라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두 주력 모델은 현대차의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 수행할 전망이다.
현대차, 차세대 아반떼·투싼 개발 착수
현대차는 최근 아반떼와 투싼의 완전 변경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반떼는 8세대(CN8), 투싼은 5세대(NX5) 모델로, 두 모델 모두 내연기관 가솔린(ICE)과 전동화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개발된다. 특히 투싼은 출시 시장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추가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 아반떼와 투싼은 외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성능까지 전반적인 개량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또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장비를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차세대 모델 개발은 현대차가 내연기관차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당초 현대차는 203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완화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러한 전략에 변화를 불러왔다.
EU는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7’의 도입을 연기하고 현행 ‘유로 6’ 기준을 유지하되 일부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내연기관차 판매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신형 아반떼와 투싼은 최소 2031년에서 최대 2033년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의 역할과 시장 수요 변화
내연기관차의 수명 연장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과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의 전환기적 모델로 큰 인기를 끌며, 현대차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대차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가 안전성 논란과 배터리 공급 문제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안정적 판매는 회사의 수익 구조를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
아반떼와 투싼은 현대차의 글로벌 주요 시장, 특히 미국에서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모델은 브랜드의 핵심 주력 차종으로, 차세대 모델 출시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이번 결정으로 내연기관차의 수명을 연장하고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함에 따라, 자동차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