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25년형 싼타크루즈 공개
가격은 인상됐으나 실내 변화 눈길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2025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 신형 모델은 대대적인 개선과 함께 가격이 인상돼 현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형 싼타크루즈 가격, 3790만 원부터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25년형 싼타크루즈를 선보였다. 이번 가을 첫 모델들의 대리점 입고가 예정돼 있다.
기본 모델 SE 프론트휠드라이브(FWD) 버전의 시작 가격은 2만 8500달러(한화 약 3790만 원)로 책정돼 전년 대비 1600달러(약 210만 원) 상승했다.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AWD 모델 역시 4만 2500달러(약 5650만 원)로 1180달러(약 150만 원) 인상됐다.
현지 언론은 “가격 인상폭은 작지 않지만 새 모델에는 더욱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됐으며 특히 내부 변화가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실내의 고급스러움 및 세심함 강조
2025년형 싼타크루즈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여기에 재설계된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고 헤드램프 구성을 변경해 새로움을 더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클러스터로 이뤄진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스티어링 휠 및 에어벤트의 디자인은 개선됐으며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에 컵홀더를 추가하는 등 고급스러움과 세심함을 강조했다.
기본 사양으로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USB-C 포트, 블루링크, 지문 인식 기능 등이 모든 트림에 제공된다. 전방 주의 경고 기능도 포함된다.
엔진 구성에 변화는 없다. 기본 모델에 191마력과 24.8kg·m의 토크를 제공하는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하고, 상위 모델에는 281마력과 43.0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2.5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포드, 2025년형 매버릭 공개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미국 시장에서 포드 매버릭, 토요타 타코마 등 유수의 모델과 경쟁한다. 이 중 포드 매버릭도 2025년형 모델이 공개됐다.
2025 매버릭은 유니바디 구조를 토대로 한 견고한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해 ‘기능적 강화로 다방면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중심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최신 기능을 제공한다. 5G 네트워크도 지원해 언제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견인 작업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와 히치 어시스트 같은 다양한 지원 기능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2025 매버릭의 가격은 2만 6295달러(약 349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올해 말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