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출시 예정”… 아빠들 오매불망 기다리는 하이브리드 SUV

정식 출시 앞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이달 북미 시장에서도 선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신형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정부의 친환경차 인증을 앞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이달 말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탑재한 이번 모델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SUV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완전 변경을 통해 외형과 성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신형 팰리세이드는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도 시작됐다.

하이브리드 SUV 풀라인업의 마지막 조각

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부터 울산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을 개시했다.

이 모델은 정부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 인증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친환경차 고시 등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신형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차량이다.

기존에는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소형부터 중형급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했지만,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시로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전 SUV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하는 풀라인업이 완성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미국 출시
신형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차량에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Ⅱ)은 기존 대비 출력과 연비 모두에서 개선된 성능을 보여준다.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은 334마력으로, 이전 모델 대비 39마력 향상됐다. 현대차의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효율 연비 성능도 갖췄다. 다만 구체적인 연비 수치는 정식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밀리언셀러 향한 가속…사전 계약 70%가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는 이미 국내외에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93만 7000대에 달하며, 연내 100만 대 달성은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전체의 68.8%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도 확인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미국 출시
신형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올해 1월 신형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 이후 1분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80% 급증한 1만 983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판매 증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진행된 사전계약에서는 약 4만 5000대 중 70%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기존 울산 4공장 외에 울산 2·5공장에서도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생산 확장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에도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제원
신형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이달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를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신형 팰리세이드를 “기존보다 더 크고 뛰어난 품질을 갖춘 차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량 공개 직후 현지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하이브리드로 완성되는 대형 SUV 전략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가 대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완성하며, 친환경차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의 핵심축으로 작용한다.

국내외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는 현대차의 SUV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제원
신형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이달 말 출시가 예정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국내외 예약자들의 관심 속에 향후 판매 추이가 주목된다. 하이브리드 대형 SUV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모델은, 곧 다가올 전동화 시대의 과도기적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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