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월 온라인 전용 에디션 5종 출시

창립 30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4월, 블루를 테마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투톤 컬러의 한정판 세단을 포함한 총 5종의 온라인 전용 에디션을 선보인다.
단순히 특별한 색을 입힌 것이 아니라, 각각의 컬러가 담고 있는 감성과 기술력이 어우러진 모델들이다.
블루,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상징
이번 4월 에디션의 주제는 ‘블루’다. BMW의 상징색 중 하나인 블루를 주제로 세 가지 PHEV 모델이 탄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은 단연 BMW 7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인디비주얼 투톤 모리셔스 블루 에디션이다.
모리셔스 해안에서 영감을 받은 ‘모리셔스 블루’와 ‘옥사이드 그레이’가 조화를 이루며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블랙 키드니 그릴과 크리스털 헤드라이트, 21인치 인디비주얼 멀티 스포크 휠까지 더해져 외관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이 차는 489마력의 합산 출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만으로도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단 10대만 제작되며 가격은 2억3630만원이다.

함께 공개된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블루 오닉스 에디션은 더욱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인다.
‘블루 오닉스’의 깊이 있는 색감에 제트 블랙 21인치 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더해져 역동성이 강조됐다. 동일한 출력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시속 100km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은 한층 날렵하다. 역시 1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2220만원이다.

또 다른 블루 에디션인 BMW X5 xDrive50e M 스포츠 프로 나이트 블루 에디션은 SUV의 체격 위에 어둠 속 푸른빛을 입힌 모델이다.
29.5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77km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489마력의 강력한 힘을 품고 있다. 22인치 휠과 블랙 키드니 그릴이 그 존재감을 강조한다. 2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4750만원이다.
벨벳 오키드의 유혹, 럭셔리의 정점 i7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모델도 이번 온라인 한정 에디션에 포함됐다.
바로 BMW i7 xDrive60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투톤 벨벳 오키드 에디션이다. ‘벨벳 오키드’와 ‘블랙 사파이어’의 투톤 조합이 주는 고혹적인 분위기는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외관부터 실내까지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크리스털 헤드라이트, 크롬 라인 익스테리어, 그리고 21인치 멀티컬러 제트블랙 휠이 존재감을 더한다.
실내는 메리노 가죽과 카본파이버 트림으로 꾸며졌다.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과 BMW 시어터 스크린, 오토 도어 기능까지 포함된다.
544마력의 전기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8km에 달한다. 단 5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2억3760만원이다.
더 특별한 SUV, X6 스페셜 에디션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모델은 X6 xDrive4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이다.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프로즌 퓨어 그레이’를 적용해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의 당당한 존재감을 더한 이 차량은, 381마력의 6기통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반응성을 동시에 갖췄다.
후륜 조향 시스템도 탑재돼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20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413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매달 콘셉트가 다른 온라인 한정판을 선보이며 브랜드 3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한정판 시리즈는 단순한 컬렉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각각의 컬러가 전달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기술력이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