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한국이 해냈다”… 26개 상 휩쓸어

현대차그룹,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26관왕 달성
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이니시움 콘셉트/출처-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그룹은 무려 26개의 본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사용자 경험(UX),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등 7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시장 사로잡은 자동차 디자인 혁신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디자인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부문 본상 ‘아이오닉 9’/출처-현대차그룹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별 디자인 철학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도 빛났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와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한 차량 디자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2025 iF 디자인 어워드 26개 수상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부문 본상 ‘EV3’/출처-현대차그룹

로보틱스와 사용자 경험까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와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제품 부문 산업(Industry)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받았으며,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 서비스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브랜드 마케팅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디자인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고객 소통 전략에서도 우수한 디자인 감각을 입증했다.

또한, 기아와 현대차가 2024 CES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 및 부스 디자인이 실내 건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전시 공간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2025 iF 디자인 어워드 26개 수상
2025 iF 디자인 어워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 ‘SPACE’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미래 비전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자동차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사용자 경험까지 아우르는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2025 iF 디자인 어워드 26개 수상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부문 본상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출처-현대차그룹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26개의 본상을 거머쥔 현대차그룹.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디자인이 선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비전을 선보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14

관심 집중 콘텐츠

기아 전기차 테슬라 슈퍼차저 도입

라이벌과 동맹 맺은 K-전기차 “약점 극복했다”… 뜻밖의 결정에 ‘주목’

더보기
KGM 1분기 흑자 달성

적자는 옛말 “11년 만의 대기록”…3년 연속 흑자 중인 ‘국산 브랜드’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CLA 롱바디 공개

866km 주행하는 車 “드디어 베일 벗었다”…벤츠, 럭셔리 세단 공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