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 개발
4000㎏ 짐 싣고 500㎞ 이상 주행 목표
현대차그룹이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개발에 착수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의 중간 단계로, 현대차그룹은 EREV를 통해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의 일시적 정체, 즉 ‘캐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REV, 내연기관 통한 배터리 충전 가능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가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xEV 시스템 개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고 14일 자동차 업계 소식통이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는 연구개발 부서 내 구성된 약 30명 규모의 소규모 팀으로, 확장형 전기 차량(EREV)에 중점을 두고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EREV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을 동시에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차량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구성은 유사하지만 내연기관의 역할이 감소하고 전기 모터 및 배터리 팩 기능이 강화된다.
현행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동력을 생산하는 데 반해, EREV는 내연기관이 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행 동력은 전기 모터가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주행 중 내연기관을 활용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별도의 충전소를 찾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최대 10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기차 대비 배터리 팩 용량이 적어 차량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EREV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 제네시스 GV70에 적용
EREV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이미 2010년 국내 시장에 도입됐으나 높은 가격 등의 이유로 당시에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초기 국내에 소개된 EREV 모델로는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BMW의 ‘i3 REx’가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이 EREV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발생한 침체와 화재 사건 등으로 인한 소비자 기피 현상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EREV 기술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이 강화된 차량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현대차 싼타페와 제네시스 GV70이 2026년부터 EREV 기술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EREV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며 현대차 코드명 TE 모델은 2029년부터, 기아 코드명 TV 모델은 2028년부터 연간 5만 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이들 차량은 4000kg 이상의 중량을 견디면서도 500km 이상 주행 거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EREV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는 중국 리오토와 BYD가 있다. 특히 리오토는 지난해 2월 준대형 SUV ‘L7’을 출시하며 주목 받았다. 이 모델은 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1회 완충 시로 최대 1315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큰차체에 170마력
28토크
복사차량도 아닌데 4톤을 싣고라는건 허위기사 아닌가?
4톤 싣고는 말이 안되고 4톤 견인을 기레기가 기레기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