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
내달 LA 오토쇼서 첫 공개…최고 480km 주행거리 기대
현대자동차가 11월 22일 열리는 ‘2024 LA 오토쇼’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처음 선보인다.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할 아이오닉 9은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기대를 모으며, 기아 EV9과 함께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을 주도할 예정이다.
세븐 콘셉트 기반의 ‘아이오닉 9’…독창적 공기역학 설계
아이오닉 9은 2021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세븐(SEVEN)’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수평형 주간주행등(DRL)과 큐브형 LED 헤드램프도 탑재되며 범퍼 하단에 장착된 액티브 에어플랩은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다.
후면부는 마이크로 픽셀 LED 테일램프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한다. 테일게이트는 실용성을 고려해 일반형을 적용했다.
루프라인은 기아 EV9의 박스형 디자인과 차별화된 곡선형이다. C필러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형태를 통해 2·3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설계로 아이오닉 9은 대형 전기 SUV로서 이례적인 공기저항 계수(Cd)와 넓은 실내 공간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의 경우 5000m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배터리와 주행 성능…최고 480km 주행거리
아이오닉 9은 SK온에서 공급받은 99.8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주행거리는 EPA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483km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215마력의 단일 모터, 379마력의 듀얼 모터, 576마력의 고성능 모델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실내는 동급 최고 수준의 헤드룸 및 레그룸을 제공하는 넓은 공간과 최신 디지털 편의 장비를 갖춰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기존 SUV 시장에 현대차만의 전동화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생산…세액 공제 혜택 기대
아이오닉 9은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모델의 경우 현지에서 3750달러(한화 약 520만 원)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배터리 공장이 추가되면 최대 7500달러(약 104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9의 국내 출시는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돼 대형 전기 SUV를 고려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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