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EV9 가격보다 낮은 가격대 가능성↑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내달 국내 출시한다.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차량은 최대 532km의 주행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전비를 자랑하며, 가격 책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이 모델은 넥슨의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전략은 단순히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기 SUV의 새 기준, 아이오닉 9의 등장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로, 기존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집약한 모델이다.
110.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2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며, 4~5km/kWh에 달하는 전비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오닉 9은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EV9의 가격(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7337만~8379만 원)보다 낮은 가격대를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 EV9이 고가 정책으로 초기 구매 저항에 부딪힌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에 따라 아이오닉 9은 최대 58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동차 성능과 저공해차 보급 실적 등을 고려한 결과로, 소비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가격 부담을 한층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게임 속으로 들어간 전기차, 아이오닉 9의 이색 마케팅
현대자동차는 넥슨의 인기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 속에서는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특별 카트가 등장, 해당 모델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차량 홍보를 넘어서, 아이오닉 브랜드가 젊은 소비자층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아이오닉 9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직면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요건 충족 문제가 관건이다.
현재 아이오닉 9은 미국 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현대차는 상반기 중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열쇠임을 보여준다.
전기차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제시하는 대형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으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
여기에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행보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넘어서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

532km의 주행거리와 소비자 부담을 낮춘 가격, 그리고 전동화 시대에 맞는 감각적인 마케팅까지, 아이오닉 9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개수작말고 똑바로 살자, 현기 정신차려~
전비 4~5키로여도 충전할때 손실이 20%인데.. 그럼 3~4키로 된다 이것좀 개선해라
ㅇ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