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와 손잡고 신차 만든다는 현대차 “시장 뒤흔들 신모델은 이런 모습”

현대차와 GM의 픽업트럭 협력
디자이너가 그린 미래는?
현대차 GM 배지 엔지니어링 픽업 트럭
현대 몬타나 상상도/출처-KDesign AG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새로운 픽업트럭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 협력은 단순한 신차 생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디자이너 클레버 실바(Kleber Silva)가 공개한 예상도는 이 협력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쏘나타에서 영감받은 픽업트럭 ‘현대 몬타나’

클레버 실바는 현대차와 GM의 협업 소식을 바탕으로 현대차 픽업트럭의 가상 모델을 ‘현대 몬타나’라 명명하고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현대 쏘나타 N라인의 스타일링을 픽업트럭 형태로 변형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 GM 픽업트럭 개발
현대 몬타나 상상도/출처-KDesign AG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하는 등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측면은 픽업트럭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기 위한 루프랙과 적재함 그리고 클레딩을 덧댄 펜더, 사이드 가니시가 눈에 띈다.

후면부는 쏘나타의 트윈 머플러와 테일램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넓은 적재함과 롤바를 추가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협력의 목적…비용 절감과 시장 확대

현대차와 GM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연기관부터 전기차, 상용차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GM 배지 엔지니어링 픽업 트럭
쉐보레 싼타크루즈 상상도/출처-KDesign AG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부분은 ‘배지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하나의 차량 플랫폼을 양사의 브랜드에 맞게 변형해 출시하는 전략이다.

이 협력은 양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GM은 픽업트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유니바디 소형 트럭 싼타크루즈와 중형 바디온프레임 트럭 타스만 같은 모델을 통해 시장에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 GM 픽업트럭 개발
쉐보레 싼타크루즈 상상도/출처-KDesign AG

픽업트럭, 남미·북미 시장 정조준

실바는 현대 몬타나 외에 쉐보레 싼타크루즈 EV와 기아 콜로라도의 상상도도 그려냈다.

현대차 GM 배지 엔지니어링 픽업 트럭
기아 콜로라도 상상도/출처-KDesign AG

특히 쉐보레 싼타크루즈 EV는 실버라도 EV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며, 2025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현대차 GM 픽업트럭 개발
기아 콜로라도 상상도/출처-KDesign AG

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기술적 융합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현대차와 GM이 어떤 모델을 실현해낼지,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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