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아카디아’ 상표
한국 특허청에 출원

GMC의 대형 SUV ‘아카디아(ACADIA)’가 국내 시장에 출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GM 산하의 준프리미엄 브랜드 GMC는 지난 5월 한국 특허청에 ‘아카디아’ 상표를 출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만약 아카디아가 국내에 상륙한다면, 현대 팰리세이드와 정면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북미 스타일의 강렬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강력한 성능까지 갖춘 아카디아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형 SUV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GMC 아카디아, 한국 진출 가능성 높아지다

GMC는 북미 시장에서 강인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이후 GMC는 국내 시장에서 점진적 라인업 확대 계획을 세웠고, 최근 KIPRIS(특허정보 검색 서비스)에서 아카디아의 상표 출원이 확인되면서 출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GMC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아카디아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상표 출원이 신차 출시의 전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카디아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GMC는 대형 SUV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카디아는 북미 시장에서 준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고급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웅장한 크기 갖춰

GMC 아카디아는 전형적인 북미 스타일의 SUV로,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더욱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 5179mm, 전폭 2022mm, 전고 1801mm, 휠베이스 3070mm로, 실내 공간이 넉넉해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높은 실용성을 제공한다.

대형 와이드 그릴과 강렬한 헤드램프가 전면부에 인상적인 존재감을 부여하며 후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균형을 맞췄다.

실내는 GMC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1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배치되고, 트래버스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이 적용된다.

2열과 3열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되어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출력 328마력 발휘

아카디아는 파워트레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3.6리터 V6 자연흡기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옵션을 제공하며 최고 출력 32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2.5 터보 가솔린 기준 281마력)보다 높은 수치로, 주행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6단 또는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며 다양한 주행 모드와 첨단 안정성 시스템을 결합해 안전성 및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참고로 2025 GMC 아카디아의 미국 시장 가격은 4만 4295달러(한화 약 643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