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포르쉐? 이젠 한국차다”.. 세계가 주목한 신형 전기차 ‘출시 임박’

전 세계서 담금질된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 첫 ‘마그마’ 모델 연내 공개
“럭셔리+성능” 새 기준 제시 나선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첫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GV60 마그마’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이 모델의 성능과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세계 각지에서 혹서·혹한 등 다양한 조건의 주행 시험을 진행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GV60 마그마는 고성능 주행 감성과 럭셔리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한 모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차다.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되는 이 모델은 ‘럭셔리 고성능’이라는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한다.

제네시스는 이 차량이 일상 속에서 편안한 주행을 제공하면서도 언제든지 고성능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개발 초기부터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은 정교한 셋업이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된다.

GV60 마그마는 스웨덴 아리에플로그에서 발진 성능과 샤시 제어 기술을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미국에서는 고온 환경에서의 출력 안정성과 냉각 시스템 성능을 시험했다.

제네시스는 특히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와 노면 조건을 가진 지역에서 장기간 담금질을 거쳤다고 밝혔다.

고성능·럭셔리 동시 구현 위한 혹한·혹서 담금질

GV60 마그마의 글로벌 테스트는 일반적인 성능 검증 수준을 넘어서, 극한의 환경에서 안정성과 승차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질랜드 SHPG(Southern Hemisphere Proving Ground)에서는 해발 1500미터 고지의 험준한 산악 도로에서 눈보라 속 주행 시험을 진행하며 혹한기 구동 안정성, 제동 성능, 선회 능력을 검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행시험장에서는 고온 환경에서의 출력 유지 능력과 냉각 시스템의 과열 보호 성능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했다.

이와 같은 주행 평가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 아닌, 고성능 차량으로서의 정체성과 운전자에게 제공할 감성적 주행 경험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제네시스는 밝혔다.

국내 도로부터 서킷까지… 마지막 점검 마쳐

국내에서는 지난 9월 23일과 24일, 고속도로, 도심 혼잡구간, 산악도로 등 일상적인 주행 조건은 물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서킷 주행 시험까지 병행됐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의 고속 주행 성능과 핸들링, 그리고 럭셔리 전기차에 걸맞은 안락한 승차감의 완성도를 점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60 마그마는 단순히 빠른 전기차가 아니라, 언제든 고성능의 매력을 발휘하면서도 일상에서 편안하게 탈 수 있는 모델로 기획됐다”며 “이번 모델을 통해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방향성과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GV60 마그마는 올해 안에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가 1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이 모델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차의 새로운 위상을 입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