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그랜저까지 “결국 할인 시작”…승부수 던진 국산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G80, 현대차 그랜저
할인 프로모션 시행
제네시스 G80 4월 프로모션
G80/출처-제네시스

국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할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네시스 G80과 현대차 그랜저가 4월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시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두 모델 모두 생산 시점에 따른 재고 할인은 물론, 카드 결제, 트레이드-인, 제휴 포인트 사용 등 조건별 할인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할인 조건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실질적인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G80, “할인 카드”로 돌아오다

2023년 말 부분변경을 거친 제네시스 G80이 4월 들어 최대 5%의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2WD 모델(출고가 5990만 원)의 경우, 재고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299만 원까지 할인된다.

할인 폭은 2024년 12월 이전 생산분 5%, 2025년 1월 생산분 3%, 2025년 2월 생산분 2%로 나뉘며 추가로 전시차 구입 시 50만 원이 더 깎인다.

제네시스 G80 4월 프로모션
G80/출처-제네시스

여기에 ‘트레이드-인’ 조건이 적용되면 200만 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이는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차량은 무사고 조건이며 출고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이하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카드 결제 조건도 눈에 띈다. 현대카드 M 계열로 결제하면 최대 50만 원의 세이브오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량 대금 일부를 일정 기간 분납하는 방식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베네피아 제휴’를 통해 포인트 전환 고객에게 1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추가된다. 참고로 G80의 예상 출고 기간은 3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80 4월 프로모션
G80/출처-제네시스

그랜저, 플래그십 세단의 할인 전략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도 4월 프로모션에 합류했다. 기본 생산월 기준 할인으로 2025년 2월 이전 생산 모델에 대해 10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여기에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혜택이 더해져 구매 이력이 많은 고객일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재구매 횟수에 따라 2회 이상 10만 원, 3회 20만 원, 4회 30만 원, 5회 이상 40만 원까지 할인된다.

현대차 그랜저 4월 프로모션
그랜저/출처-현대차

트레이드-인 조건은 G80과 유사하다. 인증중고차 매각 후 15일 내 신차를 구매하면 50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베네피아 제휴 프로모션 역시 동일하게 1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수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굿 프렌드’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이 현대차를 출고한 이력이 있는 경우 최대 15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개인택시 첫차 구매자에게는 20만 원의 혜택이 있다.

법인 및 렌터카 업체 대상 혜택도 적용된다. 렌터카 구매 대수에 따라 10만~30만 원까지 차등 할인되며, 직구매 출고 이력이 있는 법인은 20만 원의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할부 금리는 최대 4.0%까지 인하된다. HEV 모델은 36개월 기준 3.8%, 60개월 기준 4.0% 금리가 적용된다.

그랜저의 가격은 2.5 가솔린 프리미엄 모델 3711만 원부터, 연비 18km/L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4267만 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 그랜저 4월 프로모션
그랜저/출처-현대차

G80과 그랜저 모두 각각의 타깃 고객층에 맞춰 세부적인 할인 정책을 마련했고, 이는 실적 방어와 브랜드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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