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고성능 ‘마그마’로 다시 태어날까?
제네시스의 고성능 프로그램 ‘마그마’가 첫 양산 모델인 GV60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차기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70을 두 번째 마그마 모델로 고려 중이며, 이를 통해 럭셔리 고성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G70, ‘마그마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모델’
2025년 생산 예정인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성능 양산 모델이다. 21인치 티타늄 휠, 가상 배기음, 에어 벤트 등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그런데 최근 제네시스의 다음 목표가 공개되며 업계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G70이다. 제네시스 북미 제품 기획 총괄 애시 코슨은 “G70는 제네시스 마그마에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평균 구매 연령이 41세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젊고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랙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 G70 마그마
G70 마그마가 처음 주목받은 계기는 지난 6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공개된 트랙 택시 버전이다.
이 모델은 강화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고급화된 냉각 라인을 탑재하며 고성능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GV60 마그마가 전동화 기반의 고성능을 지향했다면, G70 마그마는 가솔린 엔진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G70 마그마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BMW M3와 메르세데스-AMG C63 등 고성능 세단들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G70의 기존 최고출력은 V6 3.3L 엔진 기준 373마력에 불과하지만,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볼륨감 강조한 전면부 디자인 등 적용
마그마는 단순히 고출력을 목표로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GV60 마그마의 가상 배기음, 에어 벤트 디자인, 전용 컬러와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은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고성능 철학을 보여준다.
G70 마그마 역시 볼륨감이 강조된 전면부, 카본 리어 디퓨저, 경량 휠 등으로 경쟁 모델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G7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G70 모델을 단순히 고성능 세단으로만 유지하지 않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시킨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네시스가 GV60에 이어 G70 마그마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일 경우,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다. 젊은 고소득층을 겨냥한 제네시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색상부터가 택시로 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