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
머스크 “첫 운행 6월 22일 예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마침내 침묵을 깨고,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서비스를 6월 22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출시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테슬라 측은 그동안 이례적일 정도로 조용한 태도를 보여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텍사스 오스틴 도심 한복판에서 운전자가 없는 테슬라 차량이 포착되며 본격적인 서비스 임박을 알렸다.
로보택시, 오스틴 도심서 첫 주행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로보택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X를 통해 “잠정적으로 6월 22일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일정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오스틴시 교통국 웹사이트에도 테슬라가 자율주행차(AV) 사업자로 공식 등재됐다.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운전자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X에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고, 영상 속 차량은 보행자가 지나가자 멈추고 이후 다시 출발하는 등 정교한 판단을 보여줬다.
테슬라 주가는 발표 당일 5.7% 오른 326.09달러로 마감하며 다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머스크는 해당 주행 영상을 “아름답게 단순한 디자인”이라고 평하며 직접 공유하기도 했다.
차량 측면에는 그래피티 스타일로 ‘ROBOTAXI’ 로고가 새겨져 있었고 머스크는 이날 로고 애니메이션도 함께 공개했다.
조용했던 행보, 자율주행 책임자 통해 확인되다
그동안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 경영진은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왔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서비스 출시 목표일이 6월 12일이라고 보도했으나, 정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6월 중순, X 계정 ‘Terrapin Terpene Col’이 오스틴 사우스 콩그레스 애비뉴에서 무인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 Y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테슬라 자율주행 및 AI 부문 수장인 아쇼크 엘루스와미가 “처음엔 천천히, 그러다…”라는 멘션과 함께 리포스트하면서 차량의 정체가 사실상 확인됐다.

엘루스와미와 머스크는 공통적으로 이번 로보택시가 ‘감독 없는(unsupervised)’ 자율주행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모델 Y에는 탑승한 운전자가 없으며 차량은 원격으로 모니터링된다. 머스크는 지난 5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차량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신중히 지켜볼 것이며 확신이 쌓이면 점점 감독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기존 로보택시 컨셉이었던 2인승 차량이나 ‘로보밴’이 아닌, 현행 모델 Y로 운영되며 10~12대로 시작된다.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미국 내 수십만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변수도 변수…서비스 확대엔 여지 남겨
머스크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첫 주에는 10대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20~40대까지 늘려, 몇 달 내 1000대에 이를 수 있다”며 “이후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치적 요소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P통신은 “로보택시 출시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세금 관련 갈등 이후 진행되는 것”이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트럼프가 보복 조치로 연방 안전 규제 기관에 로보택시에 개입하라고 지시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도했다.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 그리고 이를 둘러싼 시장 반응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이번 로보택시 출시는 테슬라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출시가 예정대로 이루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 자유당때 뉴스를 최신인양 기자질인가요?
위기감은 개뿔 ,화들짝은 또 머야
위기감ㅋㅋㅋ 화들은 개뿔ㅋㅋㅋㅋ 낚시성 제목 꼬라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