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기 사양 기본 적용
고급감 더한 새 스페셜 트림 추가
최상위급 외관 옵션도 기본화
현대자동차는 21일, 자사의 대표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그랜저’를 출시하며 새로운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고객들의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편의성과 고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798만 원부터 5266만 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으며 트림별 사양 구성과 고객 혜택도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아너스’, 고객 수요 반영한 스페셜 트림
그랜저 아너스는 그간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사양을 모두 담았다.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까지 모두 포함된다.
외관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가능했던 블랙 잉크 외장,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단순히 고급 옵션을 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선택했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림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트림별 사양 강화… 기본 사양 상향 평준화
2026 그랜저는 트림별로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화했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가 기본 탑재된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과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빌트인 캠 2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798만 원, 익스클루시브 4287만 원, 아너스 4513만 원, 캘리그래피 4710만 원이다.
가솔린 3.5 모델은 프리미엄 4042만 원, 익스클루시브 4530만 원, 아너스 4757만 원, 캘리그래피 4954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을 반영해 프리미엄 4354만 원, 익스클루시브 4843만 원, 아너스 5069만 원, 캘리그래피 5266만 원에 책정됐다.
구매 고객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
이번 출시에서는 혜택도 빠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2026 그랜저를 통해 처음으로 자사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바디케어 무상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1년 또는 2만km 이내 외장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부위별 한도 내에서 무상 수리 또는 교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아너스 트림을 계약한 고객에게는 스마트 카드키도 무상 증정된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7만 1656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5 국가대표브랜드’ 세단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국가대표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연식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트림과 사양 강화는 그랜저의 시장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