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부터 실내까지 전면 수정
‘아트 오브 스틸’로 완전히 달라진 외관
플레오스 OS·AI 탑재로 실내도 변화

현대자동차가 준비 중인 차세대 SUV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새로운 예상도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예상도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 디자인까지 대대적으로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특히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된 외형 변화와 함께, 차량용 운영체제(OS)인 ‘플레오스’와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글리오’ 도입이 예정돼 있어 차세대 SUV의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 드러낸 테스트카와 예상도
최근 신차 예상도 전문 채널 뉴욕맘모스를 통해 현대차 신형 투싼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이번 예상도는 실제 테스트카의 위장막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이 전면에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얇고 날렵한 H 패턴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앞서 공개된 신형 아반떼 테스트카에서 확인된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형태다.
상단 램프는 브랜드 이니셜인 ‘H’를 강조한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중앙을 가로지르는 구조로 구성되어 테슬라 모델 Y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범퍼 디자인은 큼직한 덩어리감을 살렸으며 분리형 LED 헤드램프, 사다리꼴 공기흡입구, 블랙 가니쉬,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후면 역시 전면과 통일감을 준 H 그래픽의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루프 끝에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측면 디자인에서는 신형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실루엣이 눈에 띈다. 블랙 A필러에서 이어지는 윈도우라인과 D필러의 두꺼운 실버 가니쉬는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캐릭터 라인은 간결하게 그려졌지만 볼륨감을 강조했고, 휠아치에는 다각형 클래딩이 적용됐다.
대대적 개편 예고된 실내 디자인
디자인 변화는 외관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는 이번 5세대 투싼 모델에 최신 차량용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OS’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운영체제는 기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달리 16:9 비율의 태블릿과 유사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디지털 클러스터는 삭제되고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며,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글리오’도 도입되어 운전자 보조 기능과 차량 제어 시스템이 강화될 예정이다.
내부 인테리어의 구성 또한 전면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시보드 구성과 UI 배치에 이르기까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가 적용되며 디지털 중심의 직관적 환경이 강조될 전망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중심의 라인업
차세대 투싼은 파워트레인 구성에서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모델 중심의 라인업이 운영될 전망이다. 예상 라인업으로는 2.5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1.6 가솔린 터보 PHEV 모델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PHEV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어 1회 충전 시 전기차(EV) 모드로 1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성능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공개 예정
현대차는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 모델을 오는 2026년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현행 모델 대비 소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투싼의 등장은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모두 새롭게 재정비한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결합된 SUV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식 공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포착된 변화의 조짐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