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80 닮은꼴, 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신형 QX60, 제네시스 겨냥한 전략 SUV
고급 오디오와 운전자 보조까지 새로 탑재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인피니티의 7인승 프리미엄 SUV QX60이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디자인과 실내 품질, 기능 전반에서 대대적인 개선을 단행한 이번 모델은 특히 고급 대형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 GV80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외관·실내 고급감 강화… ‘스포티함’ 입은 QX60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QX60은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세부 디자인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전면부에는 조명이 삽입된 인피니티 엠블럼과 디지털 피아노 건반에서 영감을 받은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범퍼와 전면 하단 디자인도 새롭게 다듬어졌다. 측면부는 도어 하단이 재설계됐고 기본 사양으로 20인치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는 기존의 가짜 배기구 디자인이 삭제되고 새로운 인피니티 스크립트를 적용했다. 기존 엠블럼은 제거됐으며 대신 고급스러운 뱃지로 대체됐다. 새로운 ‘딥 에메랄드 그린’ 외장 컬러가 추가되며 시각적 존재감도 높아졌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스톤 그레이 컬러, 블랙 오픈 포어 애쉬 우드 트림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최상위 트림을 제외한 전 트림에서는 가죽 시트 대신 65%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테일러핏 시트’가 탑재됐다.
음향 시스템은 기본 16스피커 클립쉬 시스템부터, 최상위 트림인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에는 20스피커가 장착된 ‘클립쉬 레퍼런스 프리미어’ 시스템이 제공된다.
‘스포츠’ 트림 신규 추가
이번 모델에는 ‘스포츠’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트림은 전용 그릴과 스포일러 형태의 프론트 범퍼, 블루·블랙 투톤 인테리어 등 시각적 차별화 요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블랙 에디션과 유사한 구성으로, 어두운 색상의 외장 트림이 특징이다.
QX60은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SUV인 QX80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QX80은 2025년형 모델에서 완전히 재설계됐다. QX60은 이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외형과 기능이 조율됐다. 특히 핸즈프리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돼 경쟁 브랜드와 기능 격차를 줄였다.
파워트레인 그대로… 정제된 주행 질감
QX60의 파워트레인은 2025년형 모델부터 적용된 2.0리터 4기통 VC-터보 엔진을 유지한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인피니티는 엔진의 소음, 진동, 진동 harshness(NVH)를 개선했다고 밝혔으며 사운드 튜닝을 통해 보다 스포티한 배기음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동 물체 감지(MOD)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시스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기본 혹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다만 스포츠 트림 자체에는 성능 강화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외관 패키지에 가까운 구성이다.
QX60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실내 품질, 첨단 기능에서 대폭 개선됐다. 제네시스 GV80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2025년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