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국내외 14개 제작사의 전기차 88개 차종 72만7천여대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 항목을 기존 전기 계통 위주 9개에서 26개로 확대해 점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024년 3천800여대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약 2만5천대 차량에서 고전압 배터리 및 전기 계통 이상 징후가 확인됐고,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점검·조치 내역 공개…고전압 시스템 이상 6,642건
주요 조치 내역은 고장 코드 검출 등 일반점검 9,449건, 고전압 시스템 이상 6,642건, 배터리 냉각시스템 이상 5,239건, 배터리 교체 1,513건, 차체 하부 손상 1,036건 등이다.
공단은 또 26만여대 차량에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시스템 안전성을 높였고, 점검 과정에서 리콜 대상인데도 조치를 받지 않은 차량에는 리콜 조치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정밀 진단 고도화…올해 전기버스·이륜차까지 확대
공단은 주행거리, 충·방전 이력,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절연저항, 배터리 건강상태(SOH) 등 20여개 항목을 수집해 배터리 정밀 진단과 예측 모델링에 활용하고 있다.
2026년에도 국토교통부 및 국내외 주요 제작사와 합동 점검을 이어가며, 참여 제작사 확대와 함께 기존 승용차 중심 점검을 전기버스와 이륜차까지 넓힐 계획이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관계기관 및 자동차 제작자와 꾸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차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