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기업 작년 실적 반토막 충격
미국·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에 직격탄

“실적은 반토막 났는데, 주가는 더 심하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올해 전망마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충격적인 실적 하락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이차전지 기업 10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4조 9,961억 원이다.

이는 2023년 9조 8,384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 사이 1조 3,681억 원에서 1,991억 원으로 85%나 급감했다.
포스코퓨처엠(-56%), LG에너지솔루션(-49%), LG화학(-36%) 등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복합적인 위기 요인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Chasm)’ 현상과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주된 원인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도 악재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우려와 유럽의 환경 규제 완화 움직임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반등의 기회는 있다
하지만 희망적인 신호도 있다. 올해 이들 10개사의 영업이익은 13조 4,497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더블유씨피는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등을 IRA 혜택 대상에 포함시켰다.
NH투자증권의 주민우 연구원은 “상반기에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상무부의 배터리 기술 수출 제한 조치는 국내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의 이현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순으로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튬 가격의 강세와 테슬라의 신차 출시도 긍정적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2~3월을 주목할 만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리튬 가격은 연초에 강세를 보였고, 이차전지 주가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의 이용욱 연구원은 “개선폭이 당초 기대보다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전기차 수요 개선 여부가 업황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불나는거 내연기관타나 전기차나 똑같은데 공포조장선동하고 이상한 법안같은거 처만드니까 이꼬라지난거지
이젠 호들갑도 기사
기사는기사일뿐 기사믿는사람별로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