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략하려 이런 방법까지?”…BYD의 전략적 움직임

완전 본격화됐다…공격적인 BYD 행보
중고차 사업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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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한국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차 판매뿐만 아니라 중고차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섰다.

여기에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도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한국 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BYD는 최근 국내에 중고차 수입·유통을 담당하는 법인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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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한국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신차 판매를 담당하는 BYD코리아와 별도로 운영되며, 앞으로 중고차 판매 역량을 키우고 플릿(법인 대상 대량판매) 사업 확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BYD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준중형 전기 SUV ‘아토3’의 고객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고차 판매로 시장 내 입지를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 확대…한국 배터리 시장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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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한국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BYD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BYD는 행사에서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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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한국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중국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은 55.1%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18.4%로 하락해 10%대로 내려앉았다.

BYD의 급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급감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2021년 7월, 2022년 8월 이후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고,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BYD에 판매량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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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한국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지난해 말 판매 확대에 집중한 탓에 재고 부족을 겪고 있는 것과, 모델 Y의 생산 공정 변경 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CEO가 극우 정치 논란에 휩싸이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BYD의 한국 진출은 단순히 전기차 판매를 넘어, 배터리 및 중고차 시장까지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BYD가 한국에서 ‘대역전’을 이룰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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