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젊은 세대 겨냥한 신형 전기 세단 발표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자 BYD가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한 신형 전기 세단을 공개했다. BYD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중형 전기 세단 ‘친 L EV(Qin L EV)’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이며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신차는 지난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 ‘친 L DM-i’의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BYD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모델로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한 만큼,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친 L EV, ‘신의 눈’ 주행보조시스템 기본 탑재
BYD는 이번 친 L EV에 ‘신의 눈(God’s Eye)’으로 불리는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신의 눈’ 시스템은 A, B, C 등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친 L EV에는 가장 기본적인 C 버전이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은 스마트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BYD는 이 기술을 자사 21개 모델에 기본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직접 경쟁할 기술로 평가된다.

테슬라 모델 3와 정면 경쟁…가격 경쟁력은?
친 L EV는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20mm의 크기로, 테슬라 모델 3(전장 4720mm, 전폭 1848mm, 전고 1442mm, 휠베이스 2875mm)와 유사한 크기를 갖는다.
사실상 모델 3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의 중국 내 기본 가격이 23만 5500위안(한화 약 464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BYD는 친 L EV의 가격을 더욱 경쟁력 있게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BYD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강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BYD,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도 흔들까
BYD는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뛰어넘으며 세계 1위를 기록한 BYD는 이번 친 L EV 출시를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친 L EV의 공식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조만간 세부 정보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YD의 신형 전기 세단이 테슬라 모델 3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믿을놈 차를 사자. 아무리 현기 싫어도 짱개 차는 아니지
중국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