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팡청바오
전기 SUV ‘Tai 3’ 출시
드론 시스템 적용

BYD의 고급 브랜드 팡청바오가 중형 전기 SUV ‘타이 3(Tai 3)’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가족형 SUV로 개발됐으며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사양과 함께 DJI와 협업한 드론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경쟁력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능 전기 SUV ‘타이 3’, 파격적인 스펙으로 등장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는 4월 18일(한국 시간), 자사의 첫 순수 전기 SUV 모델 ‘타이 3’를 공식 출시했다.
이 차량은 BYD의 스마트 전기 플랫폼 ‘EVO’ 기반으로 개발된 5인승 중형 SUV로,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 구동 방식을 제공한다.

전장 4605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의 차체는 안정적인 주행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보장하며 휠베이스는 2745mm에 달한다.
주행 성능 면에서 R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10N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7.9초가 소요된다. AWD 모델은 310kW 출력과 510Nm 토크를 통해 4.9초 만에 도달한다.
배터리는 RWD 모델에 65.28kWh, AWD 모델에는 72.96kWh가 적용된다. 드론 시스템이 포함된 고급 트림에는 78.72kWh 배터리가 장착된다.
모든 트림은 CLTC 기준 최대 501km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237kW의 고속 충전으로 30%에서 80%까지 단 18분이면 충전 가능하다.
자동 이착륙 가능한 드론 시스템 탑재
타이 3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DJI와 공동 개발한 ‘링위안(Lingyuan) 차량 드론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루프에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를 내장하고 있으며, 시속 25km 이하 주행 시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다. 드론은 차량을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며 4K 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까지 갖췄다.

해당 드론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며 이를 장착한 모델은 차체 높이가 1930mm로 늘어난다. 드론 시스템의 가격은 1만 6000위안(한화 약 310만 원)이며, 향후 BYD의 다른 차량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타이 3는 자율 주행 기능이 강화된 ‘God’s Eye C’ 스마트 운전 시스템과 ‘DiPilot 100’ 주행 보조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12개의 카메라,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30가지 이상의 운전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고속도로 자율 주행(NOA)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5개 트림으로 구성, 가격은 약 2600만 원부터
타이 3는 팡청바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기존 오프로드 중심이었던 ‘바오(Bao)’ 라인업과 차별화된 ‘타이(Tai)’ 라인의 첫 모델이다. ‘타이’는 티타늄을 뜻하며 보다 가족 중심의 일상 주행을 겨냥한 유니바디 설계를 채택했다.

타이 3는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장 저렴한 RWD 모델은 13만 3800위안(약 2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12.8인치 또는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포함한 최신 설계가 적용됐다. 냉온장 겸용 냉장고, 전동 시트, 다양한 수납 공간과 프렁크(151L), 후면 저장소(28L) 등 실용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돋보인다.
가격, 기술, 디자인을 모두 잡은 ‘혁신의 SUV’
팡청바오의 타이 3는 새로운 전기 SUV를 넘어, 하늘까지 활용하는 혁신적인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론 시스템을 포함한 고성능 장비, 파격적인 가격, 그리고 가족을 위한 실용성까지 더해지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오프로드 SUV에서 벗어나 일상과 취미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타이 3는, 향후 SUV 시장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드론과 자율주행 기술의 융합, 전략적 가격 포지셔닝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국내 도입이 시급
중국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