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321km 달리는 신형 콤팩트 SUV, 아토2 공개

BYD, 콤팩트 전기 SUV ‘아토2’ 공개
주행거리 약 321km
BYD 아토2 가격
아토2/출처-BYD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BYD가 새로운 콤팩트 전기 SUV, ‘아토2’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전장이 아토3보다 145mm 짧아졌으며 더욱 실속 있는 패키징으로 설계됐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이 차량은 브뤼셀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모았다.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까지 갖춘 아토2

BYD 아토2는 BYD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인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콤팩트 모델로서는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 덕분에 배터리가 차체 섀시에 완전히 통합되면서 공간 효율성이 높아지고 차체 강성도 한층 향상됐다.

BYD 아토2 주행거리
아토2/출처-BYD

차량의 크기는 전장 4310mm, 전폭 1830mm, 전고 1680mm이며 폭스바겐 ID.3보다 100mm 높은 차체를 갖추고 있다.

휠베이스는 2620mm로, 준중형급 수준의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평평한 바닥 설계와 400L의 트렁크 공간이 마련돼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BYD 아토2 배터리
아토2/출처-BYD

아토2는 45.1kWh 용량의 배터리와 130kW(약 174마력) 전륜구동 모터를 장착해, 주행거리가 WLTP 기준 약 321km에 달한다. BYD는 연내 대용량 배터리 옵션을 추가할 계획을 밝혀, 향후 주행거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역시 경쟁력을 갖춘 요소 중 하나다. 아토3가 유럽 시장에서 3만 7990유로(한화 약 5710만 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아토2는 이보다 낮은 가격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 ID.3, 볼보 EX30, 지프 어벤저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BYD 아토2 가격
아토2/출처-BYD

BYD는 2025년 말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아토3와 돌핀의 생산을 시작하며, 2026년에는 아토2까지 현지에서 제조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아토3와 돌핀에 집중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한때 11%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45%에 달하는 관세 부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BYD는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토2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BYD 아토2 배터리
아토2/출처-BYD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당분간 아토2를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BYD 코리아는 현재 아토3와 돌핀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라인업 확대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BYD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향후 도입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BYD의 스텔라 리 부사장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아토2는 BYD의 배터리, 전기 모터, CTB 설계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BYD 아토2 주행거리
아토2/출처-BYD

이처럼 아토2는 실속 있는 크기와 강력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BYD가 아토2를 통해 또 한 번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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