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 SUV ‘아토3’
‘환경친화적 자동차’ 등재
4월 고객 인도 전망

출고가 미뤄지며 답답함을 샀던 BYD의 전기 SUV ‘아토3’가 마침내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세제 혜택은 물론 보조금 지급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업계는 빠르면 4월 중순부터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천만 원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본격 진출에 국산차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BYD 아토3, 친환경차 인증 완료…4월 인도 유력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첫 국내 진출 모델인 ‘아토3’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환친차) 고시에 등재됐다.

아토3는 지난 1월 국내 출시 이후 초기 사전계약 1000대를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환친차 고시와 관련한 행정 절차 지연으로 차량 인도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번 고시 등재로 전기차 보조금 책정, 무공해차 누리집 등록 등 마지막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보조금 확정은 환친차 등재 후 약 한 달, 이후 무공해차 누리집 등록까지 약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초에는 고객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보조금 요건도 충족…출고 지연 만회 나서
보조금 지급을 위한 환경부의 요구사항도 충족됐다.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과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표시 기능 탑재 등이 조건으로 제시됐지만, BYD코리아는 이들 요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본사의 보험 적용과 기능 한글화 패치만으로 요건을 만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출고 지연으로 기존 계약자들 중 약 10% 정도가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 측은 사전계약자에게 30만 원 충전 크레디트를 제공하며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

BYD는 아토3 외에도 올해 두 종의 전기차를 추가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 환친차 등재가 전체 일정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차 업계 긴장감 고조
아토3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기본형이 3150만 원, 고급형은 3330만 원 수준으로, 보조금까지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진다. 이 가격대는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수준이다.

BYD코리아는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산차 업계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너무 비쌈
아직도 짱개차 빨아주는 기자가 있군. 너는 이차 타니?
너무 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