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대 넘어”.. BMW가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난리’

BMW, 제동장치 결함 발생으로
한국 포함 150만여 대 리콜 결정
BMW 153만대 리콜
5시리즈/출처-BMW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제동 시스템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 글로벌 150만 대가 넘는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비용은 수백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BMW 제동 시스템 결함 리콜, 국내 7만대 포함

11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BMW는 콘티넨탈에서 공급받은 제동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대대적인 리콜을 선언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2년 6월~2024년 8월 생산된 5·8시리즈 및 X1·2·5·6·7, 롤스로이스 스펙터, 미니 쿠퍼·컨트리맨 등이다.

BMW 제동장치 결함 리콜
미니 컨트리맨/출처-미니

리콜 규모는 약 153만대 수준이며 국가별로는 중국 37만대, 미국 27만대, 독일 15만대에 달한다. 한국은 7만대가 해당된다.

이중 이미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120만대이며 출고가 보류된 차량은 대략 32만대 정도로 파악됐다.

BMW그룹은 “이번 결함으로 인해 제동 시스템 복구 비용으로 수백만 유로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하며 “아직 인도되지 않은 차량의 배송 중단 등이 판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MW 153만대 리콜
8시리즈/출처-BMW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 8월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및 주행 안정 장치(DSC) 등 제동 보조 장치 손상으로 인해 중형 세단 ‘5 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 시리즈’의 모든 차종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BMW 153만대 리콜
X1/출처-BMW

5억 유로 손실 전망

일각에서는 BMW의 이번 리콜로 최소 5억 유로(약 7,425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도 우려된다.

BMW 제동장치 결함 리콜
스펙터/출처-롤스로이스

BMW는 올해 판매 전망을 기존 소폭 증가에서 소폭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이익률을 낮추고 이자 및 세전 수익(EBIT) 예측치도 6%~7%로 조정했다.

이러한 소식으로 인해 지난 11일 기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BMW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15% 급락했다. 콘티넬탈 또한 10.5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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