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세대 풀체인지 뉴 X3 출시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탑재
BMW 코리아가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28일 공식 출시된 4세대 뉴 X3는 커진 차체와 함께 BMW 최신 디자인 언어를 채택하며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첨단 기술을 더한 운영 체제와 편의 사양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다.
뉴 X3, 커진 차체와 진화된 디자인…존재감 강조
새롭게 선보인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차체 길이와 폭이 증가하고 높이는 낮아졌다.
이러한 변화로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차체 비율을 구현했으며, BMW 특유의 대형 키드니 그릴과 수직적인 전면부 디자인으로 브랜드만의 독창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긴 루프 스포일러와 T자형 그래픽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뉴 X3의 실내는 디지털 기술이 집약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물리 버튼은 최소화해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모든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기본 탑재해 개방감을 더했다. 비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스포츠 시트도 주목받고 있다.
최신 운영 체제와 한국형 내비게이션…편의성 극대화
BMW 뉴 X3는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소비자를 위해 SKT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며, 증강 현실 뷰를 통해 효율적인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모든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연동돼 운전 중 시야 분산을 최소화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효율과 성능 잡아
모든 뉴 X3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주행 성능은 물론 연료 효율까지 향상됐다.
가솔린 20 xDrive 모델은 최고 출력 190마력, 복합연비 10.9km/ℓ를 기록했고 디젤 20d xDrive 모델은 197마력과 14.0km/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고성능 모델인 M50 xDrive는 39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59.1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4.6초다.
가격 6890만원부터
뉴 X3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xDrive 기준 6890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20d xDrive는 7270만원부터다. 최상위 모델인 뉴 X3 M50 xDrive는 9990만원으로, 고성능 사양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BMW 뉴 X3는 디자인과 기술, 성능 모든 면에서 진화를 이뤄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BMW가 이번 모델을 통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