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보다 크고 EV3보다 알차네… 기아 신형 EV2, 체급 파괴한 주행거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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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세그먼트 SUV서 최대 448km 주행
기아 EV2, 공간·기능 모두 ‘체급 파괴’
브뤼셀서 세계 최초 공개…2월 생산 개시
기아 EV2 주행거리
EV2/출처-기아

기아가 1월 9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인 ‘더 기아 EV2(The Kia 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될 EV2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전동화 SUV로,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대담한 디자인과 공간 설계, ‘소형 SUV의 틀’을 깨다

EV2는 전장 4060mm, 전폭 1800mm, 전고 1575mm의 컴팩트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훨씬 넓고 여유롭게 설계됐다.

기아 EV2 주행거리
EV2/출처-기아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외관은 정교한 디테일과 입체적인 구성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전면부는 부드럽게 처리된 후드와 세로형 헤드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의 숄더라인과 기하학적 휠아치, 후면의 테일램프 디자인은 차체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에 기반한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패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 EV3 뛰어넘는 완성도

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448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롱레인지 모델은 30분, 스탠다드 모델은 29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EV 루트 플래너’와 ‘플러그 앤 차지(PnC)’ 기능을 통해 충전 편의성도 강화됐다.

기아 EV2 제원
EV2/출처-기아

주행 안정성은 고출력 C-MDPS와 최적화된 스티어링 기어비, 후륜 커플드 토션 빔 액슬에 하이드로 부싱을 더해 도심 주행에서도 민첩하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ADAS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2열 슬라이딩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 1201ℓ까지 확장 가능한 러기지 공간 등 실내 거주성과 수납 효율성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웰컴 메시지, 반려동물 모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기아 EV2 제원
EV2/출처-기아

기아는 EV2를 포함해 EV3 GT, EV4 GT, EV5 GT 등 총 19종의 전동화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 전시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2는 작지만 감성적이고, 차급 이상의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전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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