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제치고 1위였는데.. “이럴 줄 정말 몰랐다” 줄줄이 터지는 상황

한때는 3대 독일 명차라 불렸으나
지금은 영향력을 잃어가는 아우디
아우디
아우디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2010년 벤츠를 제치고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우디 브랜드의 차를 보유한 차주 A씨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몰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자동차에 늘 자부심을 느껴왔던 A씨.

그러나 최근 들어 아우디 차량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 센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오랫동안 운전하던 자동차였기에 잔고장도 많이 나는데, 자주 방문하던 서비스센터도 문을 닫는 바람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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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서비스센터 폐업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아우디의 한국 내 서비스센터가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폭스바겐 산하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인 아우디는 한때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손꼽히는 브랜드였다.

그러나 최근 아우디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서울 지역의 서비스센터들 또한 빠르게 문을 닫고 있다.

지난 12월 말까지만 해도 40개에 달했던 아우디 서비스센터는 6개월 만에 5개나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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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서비스센터 폐업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아우디의 대형 딜러사가 운영하던 영등포 서비스센터도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종료하면서 차량 소유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판매량 급감은 곧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진으로

업계에서는 아우디 코리아의 무리한 판매 정책이 아우디 서비스센터 폐업뿐만 아닌, 아우디 판매량 급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한다.

아우디코리아는 2023년 초,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3만 1950대로 정했으나 실제 2023년 동안 판매된 차량은 1만 7천 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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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서비스센터 폐업 / 출처 : 연합뉴스

전체 적자로 추산되는 금액만 무려 1163억 원에 달하면서 아우디 서비스센터 등의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딜러들에게도 과다한 할당량이 부과되면서 딜러사들이 무리한 할인 판매 경쟁에 나섰으며, 이로 인한 여파 또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각에서는 아우디의 고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이렇다 할 신차가 없기 때문에 구매력이 동원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 외에도 소비심리 위축 등 수입차 시장의 축소 또한 영향을 미쳤지만, 판매량의 부진은 곧 브랜드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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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서비스센터 폐업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아우디코리아 측은 경영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일부 서비스센터가 종료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전국 거점에 381개의 워크베이를 운영하고 있어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벤츠나 BMW의 경우 국내에 70개 넘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35개에 불과하는 아우디 서비스센터는 곧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때는 수입차 브랜드 강자로 평가받았으나 갈수록 브랜드의 영향력을 잃어가는 지금, 아우디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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