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디젤 MHEV로 SUV 시장 공략
Q5 스포트백, 쿠페형 외관에 정숙성 강화
신형 플랫폼·사륜구동 탑재로 성능 차별화

프리미엄 SUV 쿠페 시장에 아우디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8월 12일부터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을 국내에서 공식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Q5 3세대 모델의 스포트백 버전으로, 고성능 디젤 엔진과 정숙성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동시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쿠페형 디자인과 디젤 MHEV 시스템이라는 조합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 내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아우디는 이 모델을 통해 고성능, 효율성, 실용성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소비자층을 정조준하고 있다.
디젤 MHEV 플러스 탑재, 강력해진 성능과 정숙성
아우디가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은 브랜드 디젤 모델로는 처음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시스템은 최대 18킬로와트(kW)의 전기 모터 출력을 통해 엔진 개입 없이도 저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정숙성과 승차감이 크게 향상됐다.

신형 Q5 스포트백은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40 TDI 콰트로 S-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두 트림 모두 204마력의 최고 출력과 40.789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복합 연비는 12.8km/L이다. 아우디 특유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와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기반 플랫폼도 새롭게 설계됐다. 이번 모델은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는 강인한 디젤 퍼포먼스를 위한 설계로 평가받고 있다.
쿠페형 외관에 강화된 실내 공간과 디지털 기능
외관 디자인은 스포트백 특유의 완만한 루프라인을 강조해 한층 날렵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전장은 기존보다 25mm 늘어난 4715mm로, 실내 공간도 더 여유로워졌다. 새롭게 적용된 2D 아우디 로고와 LED 라이트 시그니처는 시각적 고급감을 더하며 전방 라이트 시그니처는 7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 구성도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스포츠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풀 바디 페인트는 물론 리어 시트 벤치 플러스와 트렁크 파티션 네트 등의 실용적 요소도 강화됐다.
특히, 어드밴스드 트림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디스플레이가, S-라인 트림에는 여기에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제공되어 몰입도 높은 운전 환경을 조성한다.
안전 및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주차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리센스 360°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이 포함됐다. 하이빔 어시스트, 헤드라이트 워셔, 사이드미러 프로젝션 라이트, 웰컴 세리모니 등 고급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소비자 선택 폭 넓히는 전략, 향후 TFSI 모델도 예정
아우디는 Q5 스포트백을 통해 기존 SUV 라인업에 쿠페형 디자인을 추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향후에는 TFSI 엔진 기반의 가솔린 스포트백 모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와 부가세를 포함해 어드밴스드 트림 7262만 원, S-라인 트림 79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아우디는 Q5 스포트백이 프리미엄 SUV 쿠페 시장에서 ‘실용성과 고성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