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부모님을 잃은 예비 신부의 안타까운 사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씨는 결혼식을 열흘 앞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을 찾은 A씨의 부모님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A씨는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미 부모님은 세상을 떠난 뒤였고, 가장 행복해야 할 A씨는 순식간에 절망에 빠졌다.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 차 한 대가 길을 지나던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비탈길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 한 대가 방향을 꺾어 출발하면서 일어났다.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출발하려던 자동차는 갑자기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좌우로 왔다 갔다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길을 걷던 보행자 4명을 친 뒤에야 도로 옆 개울에 빠졌고, 이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자동차를 운전한 60대 운전자 B씨는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브레이크 고장을 주장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지만,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브레이크등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또한 B씨의 자동차에는 시동이 걸린 정황이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B씨가 자동차 키를 반쯤 돌리고 전원이 들어오자 시동이 걸린 것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시동이 걸린 것으로 착각한 B씨가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면서 차가 움직였고, 급경사의 비탈길을 따라 차가 미끄러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주차 브레이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은 자동차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금 제기되는 교통 사고에서의 ‘확증 편향’
한편 최근 들어 교통사고의 원인이 급발진, 혹은 차량의 오작동 및 고장이라고 주장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났다.
지난 서울 시청역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 당시에도 운전자는 사고의 원인이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으나, 조사 끝에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파악됐다.
급박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혼동하여 액셀을 밟는 경우도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급발진, 오작동 및 고장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번에 일어난 사고 또한 조작 미숙 탓이 아니라는 ‘확증 편향’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확증 편향이 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방 교육과 의무 교육의 개편을 주장했다.
나무관세음보살~!!!!
신기한게ᆢ급발진주장은 65세 이상 운전자가 다수
참ᆢ이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