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변화, 강력한 진화…렉서스 신형 ES 공개

렉서스가 15일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부분 변경된 신형 ES를 공개했다. 외관은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어졌고 실내는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2025년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신형 ES 외관: 작은 변화로 완성도 높인 디자인
렉서스 신형 ES는 7세대 모델의 2차 부분 변경을 통해 외관에 정교한 변화를 꾀했다.

전면부는 새로운 심리스 통합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헤드램프 내부는 정사각형 모듈과 상단 듀얼 ‘L’자형 주간주행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간주행등의 위치는 기존 헤드램프 하단에서 상단으로 이동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후면부 변화도 눈에 띈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디자인되어 차량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내부에는 듀얼 ‘L’자형 그래픽을 적용해 통일감을 강화했다.

렉서스 로고는 사라지고 ‘LEXUS’ 레터링이 새롭게 자리 잡았다. 또한 히든 타입 머플러와 깔끔한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실내: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와 통합 제어 시스템
실내는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여기에 지능형 음성 인식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차량 기능 제어가 보다 편리해졌다.
기존 물리 버튼은 대폭 삭제됐으며 공조기를 포함한 주요 기능이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세미 아닐린 프리미엄 가죽 시트는 럭셔리함을 더한다. 차량 제어는 단순화됐지만, 볼륨 조절 다이얼과 일부 버튼이 남아 있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NiMH 배터리팩은 2열 시트 하단에 장착돼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확보됐다.

파워트레인: 변화 없는 기본, 검증된 성능 유지
신형 ES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ES 200은 2.0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 변속기를 장착해 170마력을 발휘한다.
ES 300h는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215마력의 총 출력을 낸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뛰어난 연료 효율,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판매되고 있는 기존 렉서스 ES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만큼 신형 ES의 국내 도입은 유력해 보인다.
한편, 2025 렉서스 es300h 모델의 연비는 44mpg로 국내 기준 18.7km/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풀체인지하면 크라운이랑 공유하려나…다 좋은데 215마력은 좀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