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 오토쇼의 주인공은 아이오닉 9
차세대 팰리세이드 기대감은 계속
2024 LA 오토쇼에서 현대차의 최신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전격 공개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열 패밀리 중형 SUV인 아이오닉 9은 최대 620km의 WLTP 기준 주행거리와 110.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성능을 선보이며 현대 전기차 라인업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다만 많은 이들이 함께 기대했던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어디에? 디지털 상상 속의 모습만…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디지털 아티스트 ‘스로틀’의 비공식 렌더링으로만 엿볼 수 있었다.
가상의 2026 팰리세이드는 박스형 실루엣에 스타일리시한 디테일, 강렬한 스탠스를 통해 아이오닉 9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전후면의 독특한 LED 조명과 개선된 그릴 디자인은 현행 싼타페에서 영감을 받은 듯 보이지만, 두 모델 간의 차이는 뚜렷하다.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2의 최초 적용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대 335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능은 연비와 퍼포먼스를 모두 충족시키며 기존 하이브리드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고차 시장, 신형 팰리세이드 발표 소식에 흔들려
팰리세이드의 차세대 모델 출시 소식은 벌써부터 중고차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현행 팰리세이드의 평균 중고 시세는 391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대비 6.1% 하락한 수치로, 소비자들이 신형 모델 구매를 위해 대기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9인승 모델 출시 가능성은 미니밴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쟁 차종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의 중고 시세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며 팰리세이드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9인승 모델이 출시된다면 버스 전용 차선 주행과 부가세 환급 혜택까지 적용 가능해져, 사업자와 대가족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연말 공개 기대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성공적인 데뷔에 이어, 팰리세이드의 세대교체를 통해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올해 연말 가솔린 모델로 먼저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한층 강화된 성능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형 팰리세이드가 과연 소비자들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예상도보다는 평범하지만 괜찮네.. 그런데 스파이샷하고 느낌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