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X3, 미래형 전기차의 청사진 공개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 기반으로 성능·디자인 전면 혁신
BMW의 차세대 전기 SUV iX3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유출된 특허 도면을 기반으로 제작된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BMW의 전기차 전략과 미래형 디자인 철학이 명확해졌다.
신형 iX3는 BMW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처음 적용한 모델로, 기존 X3 기반 전기차를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다.
전면부부터 완전히 달라진 BMW 신형 iX3
신형 iX3는 BMW의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반영했다.
좁아진 가로형 키드니 그릴과 좌우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대각선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은 세 줄 LED 그래픽을 통해 BMW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강조한다.
측면은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율을 보여준다. 기존 크롬 장식 대신 블랙 하이그로시로 대체된 윈도우 라인은 날렵한 느낌을 더한다.
공력 성능을 고려한 팝업식 도어 핸들과 굵직한 펜더 라인도 돋보인다. 후면부는 BMW iX를 연상시키는 두께감 있는 리어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세대 기술로 무장한 성능
BMW는 신형 iX3에 6세대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하며 기술적 도약을 예고했다.
800V 전압 시스템과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20% 높이고 충전 속도는 30% 개선한다. 이로 인해 WLTP 기준 1회 충전 시 목표 주행거리는 800km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로 운영하며 최고 출력은 300~60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방향 충전 기능도 지원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관과 마찬가지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를 따를 경우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확장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혁신적인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BMW 신형 iX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성능, 기술의 전면 혁신을 예고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 거리와 효율성에서 큰 진전을 이뤄, 고급 전기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의 미래 비전이 담긴 신형 iX3는 전기차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출시 전부터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