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X 공개
가격 7만 5150달러부터

BMW가 새로운 전기 SUV iX를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다시 한 번 흔들고 있다.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iX는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새로운 트림 추가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M70의 경우 659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BMW 신형 iX, 3월 생산 시작
BMW는 1월 28일(현지시간) 부분변경된 신형 iX를 공개했다. iX는 BMW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2021년 처음 출시된 이후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

신형 iX는 오는 3월 독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2분기 중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에는 BMW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새로운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기존의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유지하면서 내부 패턴을 BMW 신형 X3와 유사한 대각선 패턴으로 변경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휠 사이즈는 기본 20인치부터 최대 23인치까지 제공된다.
xDrive60 주행거리, 547km
신형 iX는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엔트리 트림 xDrive45의 도입이다.
이 모델은 408마력의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완충 시 EPA 기준 50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존 xDrive50과 M60을 대체하는 신형 xDrive60과 M70은 각각 543마력과 659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주행거리는 EPA 기준으로 각각 547km, 486km로 증가했다.
클라이밋 패키지 도입
신형 iX의 실내도 더욱 개선됐다. 새롭게 도입된 M 다기능 시트는 등받이 너비 조절, 요추 지지대, 액티브 시트 환기 기능을 포함해 더욱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새로운 히트펌프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내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앞뒤 좌석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 포함된 클라이밋 패키지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각 승객이 원하는 온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최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M70 모델 가격, 약 1억 6260만 원
BMW는 신형 iX의 가격을 기존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트림을 통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엔트리 모델인 xDrive45는 7만 5150달러(한화 약 1억 950만 원), xDrive60은 8만 8500달러(약 1억 2900만 원), 최상위 M70 모델은 11만 1500달러(약 1억 6260만 원)로 책정됐다.

BMW의 신형 iX는 디자인, 성능, 편의성 모든 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659마력을 발휘하는 M70 모델의 등장은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향후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기존 iX가 국내에서도 판매된 만큼 신형 모델 역시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다. BMW의 플래그십 전기 SUV가 다시 한 번 시장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