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5년형
‘ID.4’·’ID.5’ 사전 계약 시작

폭스바겐이 2025년형 ID.4와 ID.5를 공개했다. 쿠페 스타일의 SUV ID.5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ID.4는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한층 진화한 첨단 기술을 갖춘 두 모델은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준비를 마쳤다.
2025년형 ID.5, 주행거리 434km 인증
폭스바겐코리아는 2025년형 ID.4와 ID.5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두 모델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자랑하며 전기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ID.4는 복합 424km, ID.5는 43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특히 ID.5는 유선형 쿠페 스타일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 공기저항계수(Cd)를 0.26까지 낮추며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ID.4가 복합 4.9km/kWh, ID.5는 5.0km/kWh에 달한다.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55.6kg·m 발휘
이번 모델들은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영구자석 로터와 신형 인버터는 강력한 전류를 공급하며, 개선된 열관리와 냉각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55.6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ID.4 대비 출력은 40%, 토크는 75% 향상된 성능이다.
배터리 용량은 82.8kWh이며,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80%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6.7초가 걸리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음성 인식 보조 시스템 탑재
2025년형 ID.4와 ID.5는 기술적 혁신을 실내에서도 이어간다.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맞춤형 메뉴 구성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음성 인식 보조 시스템(IDA)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Q.드라이브로 불리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2025년형 ID.4, 5299만 원부터
폭스바겐은 ID.4와 ID.5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ID.4는 올해 1분기, ID.5는 상반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2025년형 ID.4 프로 라이트 5299만 원, 프로 5999만 원, ID.5 프로 6099만 원으로 책정됐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올해를 폭스바겐 전동화 전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두 모델의 성공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모델들이 가진 혁신성과 효율성은 단순히 제품의 발전을 넘어 전기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